미얀마 교회 기도해 주세요

한국 민족은 동병상련에 특화된 민족 같습니다. 고난의 역사를 지나오며 깊은 상처가 타인의 아픔을 보고 눈 돌려 모른 척 하지 못하는 것이죠. 함께 마음 아파 합니다. 그리고 십시일반으로 돕지요. 평소에는 사색당파의 정쟁과 반목이 있어 눈 쌀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종종 있지만 어려움을 당하면 전 국민이 하나가 되는 참 특별한 민족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프리카 캐냐의 오지 마을의 빈곤퇴치 도와주는 새마을 운동 프로젝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한국서 파견된 분들이 연구하고 기술을 전수하며 식량증산을 돕고 있습니다. 식량난 타개를 위한 씨 감자가 확보가 그렇게 어렵고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씨 감자 육성 기술, 보관, 파종, 관리 등 영농 기술을 전수해주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농업 한류가 아프리카 및 남미에서 각광을 받고 있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요. 사하라 사막에 감자 농사를 가능하게 한 한국의 저력에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알제리가 대한민국 NO.1 이라며 감사를 전하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왜 한국을 부강하게 하시며 기술력을 세계 으뜸으로 만드셔서 섬기게 하시는지 교회를 향한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축복은 사명”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한국 교회가 더 정신차리고 주의 뜻을 받들어 섬겨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미얀마 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쿠데타로 인하여 세계의 이목이 집중 된 나라입니다. 138개 종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며 세계 최고의 불교 국가라고 합니다. 저희 교단에서 8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너무도 잘 아시듯이 현재 700명 이상의 사상자가 시위로 인하여 발생했으며 부상, 체포, 구금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고 합니다.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공무원, 교사, 의사 등 군부독재에 맞서 파업하고 있으며 나라가 위기 상황입니다. 아웅산 수치 여사의 정치 영향 아래서 그 동안 선교가 어렵지 않게 진행이 되어 그리스도인이 많이 생겨났으며 교회 수도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쿠데타로 특히 영국 식민 통치 아래 있었던 기독교 중심 부족들 카렌족, 카친족, 친족의 반군 중심의 기독교인들의 어려움이 증폭되었다고 합니다. 카렌자치주의 이뚜타캠프에 2500여명, 메무타캠프에 3000명 가까운 카렌 난민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 중 일부는 군부 폭격을 피해 밀림에서 생활한답니다. 구호물품, 국제사회의 관심과 함께 기도가 절실하다고 합니다. 태국 선교사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고 미얀마 내 한국 선교사들께서도 혼신의 힘을 다하여 교회를 지키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십니다. 위 사진은 카렌족들이 공습을 피해 산 중 바위틈에서 생활하는 모습입니다. 카렌족이 미얀마 화해를 위한 화목제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함께 기도합시다.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주어도 잊지 않으신다고 하셨는데 정치로 얽힌 이해관계로 열국들이 뒷짐지고 있을 때 교회가 은밀히 구제한다면 분명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미얀마에 한국에서 경험 한 복음의 부흥이 환란을 잘 견디고 기도로 승리할 미얀마 내 교회와 선교사들의 헌신을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벧엘교회 가족들의 기도와 관심도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