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수많은 변화뿐 아니라 “잃어버림”을 가져다 주었다. 그 잃어버림은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 자녀들에게도 수없이 많다. 표현을 하지 않을 뿐, 아이
들은 어른들 보다 더 많은 정신적, 심리적, 정서적 공항, 더 무서운 팬더믹에 살고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불필요한 두려움에 빠지지 않고 현실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이 절실이 필요할 것이다.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간 아버지를 둔 딸이 엄마에게 등
교 길에 묻습니다. “엄마, 아빠는 지금쯤 천국에서 뭐하고 있을까?” 경험하지 못한 미
지의 세계에 대한 질문에 바른 답을 해 줄 필요가 있다. 여러분은 지금 가정에서 자녀
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는가? 부모들이 아이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하여 그들의
의문점, 고민, 희망 사항 등을 충분히 들어주고 이해를 시켜 주는 대화의 시간이 절대
필요하다. 몇 가지 실천적 제안을 해본다.

  1. 연령 수준과 눈높이 고려: 자녀들의 연령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의학적 정보,
    거리 두기의 목적과 이유, 가정에서 거하는 이유, 감염에 대한 기초 의학적 설명 및
    대응 방법, 아이들의 심적 현상과 고민, 어려운 점 등을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대화의 수준과 정도는 자녀들의 연령에 따라 눈높이를 조절 내지 조정
    할 수 있어야 한다.
  2. 정직하고 긍정적 대화 필요: 코로나-19로 인해 인명피해, 경제 손실, 실직 문제,
    백신접종 필요성, 인종차별문제 등에 대한 사실을 그들 눈높이 맞추어 설명해 주어야
    한다. 그들의 지,정,의 수준에 맞추어 그들 수준과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
    어야 한다. 그러나 현 상황에 대하여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두려움을 주거나 부정적
    생각을 심어주어서는 안된다. 인간의 한계를 알려 주되, 인류역사에서 위기를 극복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거나 부정적 안목
    보다는 어려운 기회를 만났지만 이를 이겨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도전의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
  3. 방역 당국자 감사 마음 갖기 독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밤낮 수고하는 의료진
    과 행정 당국자들의 현장에 대한 이해. 그들의 고통과 노력, 그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 기도하기, 감사 마음 갖기를 한다. 구체적 방법으로 표어, 포스터 등을 써보거나
    그림 그리기를 해 보는 것 매우 유익한 교육적 방법이고, 앞으로 또 다른 전염병에 대
    한 사전 교육이 되기도 한다.
  4. 성경과 재난 기본 이해 교육: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모든 문제를 하나님과의 관계에
    서 해석하고 답을 얻도록 신앙 교육이 중요하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요한 계시록 등
    에 언급된 종말론을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재난에 대한 기본 신앙 교육을 가르쳐
    야 한다. 이것이 아이들이 성경을 쉽게 대할 수 있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재난과 고난,
    위기와 역경 속에서 성경에 해답을 얻을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된다.
  5. 하나님께 기도 드리기 실천. 자녀들에게 “위기 때는 기도의 때이다”라는 사실을 가
    르쳐 줄 매우 좋은 기회이다. 그리고 코로나 19의 전염병으로 자신과 가족, 친구와 이웃,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또한 아침, 저 녁, 식사 때마다 코로나 전염병을 위해 기도훈련을 통하여 아이들의 기도생활을 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야 한다. – 노득희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