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이웃을 사랑하라.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끝까지 섬기고 돌보라.
바이러스에 대한 세상의 반응은 공포에서 비롯되지만, 싱가포르의 목회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어둠의 시간 한가운데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위해서, 교회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주신 기회에 눈을 떠야 한다.
Cornerstone Community Church의 임립용 행정목사는 “교회에 필요한 조치를 준비하면서 이번 위기가 지역사회를 돕고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달라진 일상에 적응해야 했던 초기 단계를 지나면서, 교회들은 지역사회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주목하기 시작했다. 첫 지역사회 감염자가 확인되자 몇 주 만에 공포와 불안이 퍼진 지역사회에는 실제적인 도움―노인들에게 공중위생 수칙을 교육하는 것과 같은―과 정서적인 도움이 모두 필요하다.
“우리가 선한 영향을 끼치고 싶었던 것들 중 하나는 지역사회의 분위기였습니다.” 임 목사가 CT에 말했다. “첫 감염이 확인되자, 사람들이 공포에서 나온 행동을 했습니다. 패닉에 빠진 사람들이 사재기를 했습니다. 의료 종사자들이 발병 환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대중교통에서 쫓겨났습니다.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이런 부정적인 요소들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지만, 부정적인 요소들보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더 많이 생성되도록 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인들에게 사람들을 돌보고, 친절하게 대하고, 도움을 주라고 격려했습니다.”
이 교회 직원과 교인들은 건설 현장이 멈추면서 생계 위협을 받기 시작한 이주 노동자들과,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중단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기사들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싱가포르 곳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다음과 같은 사랑과 친절을 베풀기 시작했다.
12살짜리 아이가 쓴 희망의 노래
지역사회 환경미화원 축복하기
이주 노동자들에게 마스크와 비타민 나눠주기
의료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메시지 남기기
사람들이 병원을 피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진 지역 혈액은행에 헌혈하기
바이러스는 빨리 퍼진다고 림은 인정했다.
“하지만 친절도 전염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은 누구일까? 바이러스에 직접 감염된 사람들? 직장이 폐쇄된 사람들? 정서적으로 지친 사람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교회에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을 많은 사람들이 있다. 싱가포르의 그리스도인들이 코로나19에 위협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있다.
부활절이 두려운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그가 도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