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시대와 교회 미래

진리,복음,교회의 본질은 변하면 안 된다. 나의 신념이다. 목회철학이기도 하다.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 삼는 교회는 성경적 본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회라는데 변함이 없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교회는 변화를 해야만 했다. 예루살렘 교회는 핍박을 통하여 흩어져야 했고 소 아시아에 흩어져 세워진 교회들은 유대교와 마찰을 겪으며 성장했다. 유대교인들이 기독교로 개종하여 다수를 이룬 초대교회는 할례와 율법에 대하여 많은 논쟁과 분쟁을 경험하며 변화를 겪었다. 로마에서의 기독교인 핍박은 카타콤이라는 지하 교회를 만들어 냈다. 예배형태, 모임,성도의 교제, 인사 법 등등 많은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본질은 변하지 않아도 형태는 변해야만 했다. 현재 우리가 드리는 예배 형식은 초대교회 혹은 로마 교회와 너무도 다르다… 

온 지구촌은 현재 전염병이라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무척 당황하고 있다. 사스,에볼라,메르스를 지나 이제는 Covid-19으로 뉴 노말(New Normal)의 새로운 삶의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그 동안은 바이러스 전염을 시키는 중간 숙주인 동물을 조심하면 되었으나 코로나는 사람으로 전염이 되기에 학자들은 삶 속에 함께 가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 것 같다. 백신도 치료약도 쉬이 나올 거 같지 않다. 결국 스스로 조심하여 보호해야 하는 무서운 시대가 온 것이다. 그 결과로 “비대면” 사회로 나아가며 교회의 앞 날을 걱정하게 된다. 어떤 변화가 올 것이며 교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여 진리, 복음, 교회의 본질을 주님의 뜻 대로 유지해야 하는가? 이제부터 해야 할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며 사역자들과 더불어 교회 성도 여러분 들과 함께 기도하며 연구해야 할 것이다. 오늘부터 칼럼은 이런 연구의 한 방편으로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 와 교회라는 논지들, 생각들 그리고 의견들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벧엘교회 미래를 계획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싱가폴로 가보자. Christian Today 기고문을 살펴보려고 한다. 

소독제, 통조림, 화장지, 먹는 물이 사라진 상점, 부족한 마스크를 서로 사려고 싸우는 사람들, 그리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이는 교회를 겨냥한, “사회적 책임”이 부족하다는 비난과 분노. 

코로나19가 아시아에서 유럽과 북아메리카로,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슈퍼마켓과 주식시장, 지역 교회를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서 유례없는 공포와 불안이 치솟고 있다. 빌리 그레이엄이 “아시아의 안디옥”이라 부른 싱가포르의 교회들은 이제 팬데믹 단계에 들어선 이것을 먼저 겪었다. 지난 2월 7일, 싱가포르 정부는 질병발생대응상황(DORSCON) 경보를 ‘옐로우’(주의) 등급에서 ‘오렌지’(경계) 등급으로 올렸다.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대중 모임이 “중간 수준”으로 중단된다는 뜻이었다. 

싱가포르에서 3월 7일은 오렌지 등급 한 달 째를 맞은 날이었다. (그 사이에 싱가포르에서는 16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 한 달이 싱가포르 교회들—인구 5명의 1명이 그리스도인이다—에게는 자의반타의반 자기점검과 성찰, 그리고 행동의 시간이 되었다. 

순탄치 않은 기간이었다. 한 지역 교회의 담임목사가 감염된 것이 확인되었고(나중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모든 교단이 회중예배를 중단해야 했고, 교회 부설 유치원도 모두 폐쇄해야 했다. 그리고 종교적인 조화를 엄격히 요구하는 이 나라에서 교회 지도자들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온라인 비판이 들끓었다. 

중국, 한국, 싱가포르에서 교회들이 지난 몇 주 동안 고심했던 것을 이제는 미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등 다른 나라의 교회들이 겪기 시작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싱가포르 교회가 얻은 7가지 교훈이 여기 있다.

– 다음주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