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일 (수)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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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2:12~31> 노득희 목사

한 몸 공동체인 교회 

오늘 본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여러 지체가 서로 하나 되어 돌보므로 분쟁이 없고, 함께 고통을 받고 영광을 얻음으로 함께 즐거워하는 한 몸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가 75억 명 인데 75억 명 중에 얼굴이 똑같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같은 길을 가더라도 두 사람의 여행이 똑같을 수 없는 것같이, 우리의 생각과 역량도 똑같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산에도 수많은 나무가 자랍니다. 그런데 똑같은 모양의 나무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사명과 직분도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의식 속에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의식구조, 즉,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죄인의 흑백논리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식구조에서는 나와 ‘다른 것’은 바로 ‘틀린 것’이 되어 버립니다. 우리는 항상 나도 얼마든지 잘못할 수 있다는 겸손한 신앙의 고백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만 항상 옳습니다. 그래서 머리 되신 예수님의 말씀만이 항상 옳고 우리 지체들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할 때 교회가 행복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가 될 때 빛이요 소금으로 세상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쟁은 절대 빛이 될 수 없습니다.
 
1.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며 살아가면서 유의해야 할 것은‘옳은 것을 옳다 하고,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할 때 예수의 사랑으로 해야’합니다. 비난과 판단 그리고 정죄하여 내가 더 우월함을 증명하려 함은 교만인 것입니다. 고전16:13-14절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 하라.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말씀 같이 모든 일을 믿음에 굳게 서서, 사랑으로 행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랑으로 행할 때,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오해나 편견 없이 너그러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나의 생각과 다를 때 강압적인 방식 혹은 당을 지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믿음에 근거한 사랑의 방법이 아닙니다. 교회는 서로의 의견과 생각이 다를 경우 반드시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머리 되신 예수님의 생각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예수님의 생각 그리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방법인 것입니다. 교회는 다수를 따르는 곳이 아니라 머리 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2. 서로를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고전12:12)고 하였고,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고전12:20)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전12:21-27절에‘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잘라 내버리는 것보다,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할 때, 분쟁이 없고, 더욱 튼튼한 몸과 지체가 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거짓입니까?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진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따를 때, 우리는 죄에서 구원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지체를 이루게 하신 것은 서로 사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생활을 적당하게 자기 편한 대로 하지 말고 철저하게 말씀에 근거한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세워지지 않으면 영적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당황하고 불안하고 걱정되고 염려되고 두렵고 그래서 낙심하고 술 취하고 방황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이면 말씀의 사람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의 사람 입니까? 아니면 사람의 감정과 지식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입니까? 오늘 깊이 묵상할 질문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 말씀의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롬12:10-11절에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찬양: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