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8일(화) 벧엘 Q.T.

✔벧엘QT 전체보기

야고보서 2:1-13 전재준 목사 

  1.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자신도 모르게 눈에 보기 좋은 것을 더 좋게 여기는 경향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그런 태도와 생각이 어떤 물건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까지 확대된 것이 외모지상주의입니다. 겉으로만 사람을 판단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안일함과 차별들은 지금시대 뿐 아니라 야고보가 활동했던 시대에도 비슷했던 모양입니다.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세상 풍조이며 그것은 죄악이라고 야고보는 경고합니다. 성도는 어떠한 자세와 행동으로 타인을 대해야 하는지 본문을 통해 말씀합니다.
     
  2. 세상은 사람을 외적 조건을 가지고 차별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다른 사람을 차별하거나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야고보는 부자라고 환대하고 가난한 자라고 홀대하는 것은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고 차별하는 것이라고 정죄합니다.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여서 그에 따라 다르게 대우하는 것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태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귀한존재로 사랑하고 섬기는 자세로 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3. 만일 교회 안에서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고 판단하거나 그 사람이 가진 재산에 따라서 다르게 대한다면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요7:24) 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사람들을 대할 때 외모로 판단하고 차별하려는 습관적이고 악한 생각을 제어하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교회는 세상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4. 그러나 이런 일들이 세상은 물론이요 지금의 교회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교회 안에서도 저울질하며 판단합니다. 이것은 세상의 가치관이 그대로 교회에 흘러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예수님을 따라가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따라갑니다. 이것은 분명히 죄를 짓는 일이고 율법이 범법자로 정죄할 것이라고 야고보는 이야기합니다.

  5. 야고보는 8절에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하라’ 는 최고의 율법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교회의 최고의 가치관이요 성도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사람을 대할 때 동일한 마음과 태도로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성도는 판단하는 자가 아닌 판단 받는 자처럼 사는 사람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율법대로 심판 받는 자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이러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주의 자녀들을 섬기고 사랑할 수 있는 벧엘가족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4:32)

묵상해봅시다

  • 나 자신도 알게 모르게 사람들을 평가하거나 차별했던 적이 있나요?
  • 예수님이 알려주신 가장 큰 계명을 온전히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더욱 기도합시다.

함께 찬양해요

형제의 모습 속에 (어노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