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5장 22~33> 노득희 목사
“대면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
5장부터는 모세의 두 번째 설교입니다. 첫 설교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두 번째 설교는 그 분이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말씀하셨나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그 말씀에 따른 순종을 요구합니다. 모세는 지금 120세입니다. 온 힘을 다하여 설교합니다. 3편의 설교 후 모세는 죽습니다. 여러분은 인생 역작으로 무엇을 남기시기 원하시나요?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고 순종한 흔적을 남기고 가면 얼마나 복이 있을까요?
[22-27절] 하나님께서는 호렙산 위에서 불과 구름과 캄캄함 가운데서 ‘큰 음성으로’ (22절) 말씀하셨고 이스라엘 온 회중은 산 아래서 그 음성을 들었었다(22, 24, 26절). 모세는 그것을 증거하였고 이스라엘 회중의 우두머리들과 장로들도 증거한 바이었다.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보았고 그의 음성을 들었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의 영광과 위엄을 체험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회중 앞에 자신이 참 하나님 되심을 능력과 영광으로 밝히 증거하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친 음성을 듣고도 죽지 않고 살았다. 그러나 그들은 두려움 가운데 모세가 그들을 대신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의 하시는 말씀을 다 듣고 그들에게 전해주면 그들이 듣고 행하겠다고 고백하였다.
[28-33절]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밝히 증거했다. 하나님의 뜻은 세 가지이었다. 첫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둘째는 그들이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의 모든 도(道), 곧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이다. 셋째는, 그러면 그들이 복을 얻으며 그들이 얻는 땅에서 오래도록 살리라는 것이다. 그것은 영생의 복을 암시한다. 말씀 순종의 결과는 복과 영생이다. 그것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진리이다. 죄는 죽음과 불행을 가져오지만, 의는 영원한 생명과 평안과 행복을 가져온다.
본문의 교훈은 분명하다. 첫째로, 하나님이 강림하셨다는 것입니다. 친히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모세를 부르시고 대면하셔서 말씀하신 하나님. 코로나 바이러스로 살아 보지 못한 삶을 삽니다. 그리고 우리는 뉴 노멀 시대, 비대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공포, 위험, 단절을 깊이 경험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인을 찾아 오셔서 대면하시는 사랑을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 가운데 함께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모든 명령을 듣고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전도서 12:13은,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전부]이니라”고 말했다. 셋째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순종하는 자들은 복을 얻고 영생에 이른다. 33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구속과 속박이 아니라 복을 주시기 원하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