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0일(수)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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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6장 1~9>  노득희 목사                  

이스라엘아 들으라(쉐마)

신명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에 왔습니다. 모세의 설교 중 가장 클라이막스 이며 동시에 신명기 전체에 흐르는 중심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쉐마 이스라엘: ישראל שמע)입니다. 이 문장도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들으라” 가 먼저 나옵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새롭게 규정해주는 신명기의 중요한 단어입니다. 들으라 는 명령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명령하시는 분이고 이스라엘은 그 명령을 들어야 되는 대상임을 규정하는 것입니다.
 
<1~4>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명령 규례 법도를 가르쳐라. 여기 3단어 명령, 규례, 법도는 전부 복수이다. 대부분 규례와 법도를 강조해왔으나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여 명령을 삽입한다. 이 명령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누구를 강조하기 위함인가? 하나님이시다. 규례와 법도는 듣고 순종하는 대상에게 초점이 있다면 명령은 하나님 자신을 강조하여 명령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이스라엘로 잊지 않게 하심이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해야 한다고 명령의 내용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그러나 그 명령의 내용보다 근원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누가 명령을 내리시는가 이다. 명령의 주체가 누구신지 깊이 알지 못하고 내용 지키는 것을 더 중요히 여기는 것이 율법주의다.

하나 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명령을 현재 모압 땅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그 명령을 지켜야 할 장소는 어디인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 이다. 지금 바로 여기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건너가서 차지할 땅 이라고 하신다. 건너가서 차지할 땅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확인하는 장소가 바로 가나안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하고 그의 명령 그의 규례 그의 법도를 거기서 지켜라. 그러면 복,번성,장수 그리고 큰 민족이 될 것이다.
 
<4~9> 쉐마라고 한다. “들으라” 이스라엘에 나의 이름을 넣어보자. 지금 생생히 귀에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가! 들으라OOO. 여기서 들으라는  단순히 귀가 아닌 마음 뜻 힘을 다해서 듣는 것이며 그리고 삶으로 듣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속적으로 주어진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듣는 이스라엘의 순종에 의해서 말씀은 계속 이어진다. 명령 자이신 하나님께서 말씀 하시고 이스라엘은 듣고(순종) 하나님의 구속사 계획은 성취되어 간다. 바울이 그토록 염원하며 순종의 길을 가는 것도 복음의 진보를 위함이었다.

결론적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못한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셨다는 확증이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데 이스라엘은 실패한다. 그래서 사사기, 사울, 앗수르 포로, 바벨론 포로, 예루살렘 멸망이 온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은 변하지 않는다. 순종에 실패한 이스라엘 위하여 참 이스라엘이신 예수님이 오셔야 했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마음 뜻 힘 다하여 예수를 배우고 그의 말을 들어 하나님 나라 실현이 우리 생애에 풍성히 확인되는 영광이 있기를!

찬양

십자가 그 사랑 (우리의 실패를 순종으로 바꾸신 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