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5일(목)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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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28:1~19>  노득희 목사    

말씀을 청종하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신명기 28장은 축복과 저주의 장으로 유명합니다. 모세의 설교는 점점 클라이맥스로 향하며 구체적인 복과 저주를 선포합니다. 복을 선포하는 설교를 들으면 마음이 즐겁고 기쁘나 저주를 선포하면 불편하고 듣고 싶지 않습니다. 어느 부모가 자녀에게 저주를 하겠습니까? 그러나 저주를 알려주는 것은 복을 받게 하고 싶은 간절한 부모의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저주를 피하기 위하여 복된 길이 무엇인지 모세는 결론으로 나아가 강조합니다.    

  1. 듣고 지켜 행하라: 말씀을 삼가 들으라고 합니다. “삼가”라는 말은 ‘완전히, 철저히’ 라는 의미입니다. 쉐마를 기억하시지요? 들으라는뜻입니다. 성경을 읽고 쓰고 묵상(적용)하고 설교(해석)를 듣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듣는 것과 지켜 행하는 것 가운데 무엇이 더 어려운가요? 보통은 지켜 행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 어려운 것은 사실 제대로 듣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명기 전체에 강조하는 것은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그분께서 하신 말씀은 반드시 목적을 이루십니다. 그러나 잘 듣는 것은 나의 책임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삼가 들으면 그 말씀이 역사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듣는 것을 온전히 하지 않은데서 기인합니다. 반면 들은 대로 행하는데 이상한 점도 발견하게 됩니다. 자기 식 대로 듣고 자기 식 대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자녀의 이야기를 신중히 잘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화하자 마자 판단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전자는 자녀의 마음을 얻습니다. 그러나 후자는 불통을 낳고 더 나아가 전쟁처럼 확장되기도 합니다. 나는 과연 잘 듣는 사람입니까?

  2. 28장의 아주 중요한 중심 주제는 복과 저주의 내용 보다 복과 저주를 누가 주시는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무엇을 따라 주십니까? 말씀을 따라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선행조건) 순종(능력주심)하는 사람에게는  복이 주어집니다. 하나님 말씀 따라 하지 않는 것은 비록 인간적 선행은 될 수 있으나 말씀 청종의 열매는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에 귀기울이고 잘 들으셔야 합니다. 저는 인격이 훌륭하나 하나님 말씀이 없는 아주 멋있는 인간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하여 보면 하나님은 인격적인 사람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3. 오늘 28장에 기록된 모든 축복을 받고 싶습니다. 복이 모두 몇 가지 인지는 모르셔도 됩니다. 저주가 모두 몇 가지 인지도 모르셔도 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 하나, 하나님 말씀 청종하는 것임을 삼가 마음에 새기는 일입니다. 그리고 일생이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는 데서 얻게 되는 살아있는 간증과 감사가 여러분에게 넘치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는 맛과 행복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으로 오늘도 복스러운 하루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찬양

하늘의 문을 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