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7장> 노득희 목사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지어주리라
오늘부터 신명기를 마치고 사무엘 하를 묵상하려고 합니다. 지난 해 사무엘 상,하 강해를 하다가 못 마친 부분을 새벽에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은 사무엘 하 7장입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첫 번 째 한 일이 여호와의 법괘를 모시고 오는 일이었습니다. 1차는 실패합니다. 오벧에돔의 집이 여호와의 법괘로 말미암아 복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법괘를 예루살렘 성막으로 모셔옵니다. 너무 기쁜 일이었습니다. 춤을 추며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백향목 궁과 비교하여 성막은 초라해 보였습니다. 이것이 마음에 걸려 성전을 건축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1~3> 다윗이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 다윗 왕이 이제 평안히 성전에 거합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주의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어입니다. 하나님이 평안을 이루어주십니다. 평안이 주어지니 평안을 주신 분께 무엇인가를 드리고 싶어합니다. 하나님의 집을 짓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윗은 이 좋은 생각을 선지자 나단을 불러 말합니다. 나단이 보기에도 너무 좋은 생각처럼 보입니다. 행하소서! 하나님의 선지자 동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인가 빠진 것 같지요? 하나님께 묻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하나님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7> 그 밤에 여호와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밤에 라고 하는 것을 보니 긴급함이 느껴집니다. 이 두 사람의 의기투합을 멈추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바로 그 밤에 나타나셔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 말씀의 내용은 “ 다윗아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곧 내가 언제 너에게 요구하더냐? 하나님의 요구하심 즉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달리 나의 좋은 생각이 앞 설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생각이 무엇인지 늘 주야로 묵상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생각을 앞 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느 지파에게 백향목으로 내 집을 지으라고 말 한 적이 있느냐? 질문하십니다. 없거든요. 내가 한 번도 요구한 적 없는 것을 네가 하려고 하느냐를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6장의 실수 즉 내 힘과 내 생각으로 법괘를 모셔오려다가 실패한 오류를 한 번 더 합니다.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구하지 않은 일을 중지하라고 하십니다.
<8~11> 유진 피터슨의 해석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네가 나를 위해 집을 짓겠다고?도대체 누가 너에게 나에게 집이 필요하다고 내가 집을 원한다고 하더냐? 네가 나를 위해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워 나가는 것이다. 나는 지금 너를 통해 하나님의 왕국을 세워가는 중이다. 날 위해 집을 세우는 것이 나이지 네가 아니다. 이 왕궁의 왕은 나이지 네가 아니다. 너의 목동 시절부터 나는 너와 함께 일하며 구원과 정의와 평화가 실현되는 내 왕국을 건설해 왔다. 사람들로 하여금 네가 하는 일에 주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을 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드러내는 것이 네가 할 일이다. 네가 생각하는 그 집은 적당한 때, 네가 아니라 네 아들 때에 가서 그 일을 할 것이다. “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11절),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16절). 하나님은 보이는 성전을 짓겠다고 하는 다윗에게 보이지 않는 집을 지어주시겠다고 합니다. 영원히 보전되는 즉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지어주신답니다. 위대한 신앙의 가문을 이루어주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세계 곧 그리스도의 세계를 탄생하게 하는 믿음의 가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어 주고 싶은 집! 여러분의 가정이 위대한 신앙의 가문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것보다 더 큰 복이 있을까요? 오늘 새벽에 이 복이 여러분 가정에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자자손손 그리스도의 가문이 이루어지는 복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