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수)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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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4~9>  노득희 목사                                    

감사하노니

오늘 큐티를 하려고 성경을 읽고 있는데 창 밖으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것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몇 분이 도와 교회 옆 잔디를 깎는데 누렇게 색이 변한 모습을 보며 비가 왔으면 했었는데 며칠 그 비가 참 풍요롭게 오는 것입니다. 창 밖으로 바라다 보며 참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비로 인하여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세계도처의 사람들도 있어 미안하지만 순간 비를 보며 순간적으로 들었던 저의 마음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상(Reward)의 종류가 참 많습니다. 학교에서 주는 상, 기관이나 단체에서 주는 상, 세계적 유명 기구에서 주는 상, 나라에서 주는 상 등 참 그 종류를 헤아리기가 어려우리 만큼 많습니다. 여러분 들어보셨는지요? 오늘 아주 특별한 상 하나를 소개해봅니다. 영어로는Master of Influence라고 하는 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귀한 영향을 끼친 분에게 주는 그런 특별한 상입니다. 전 미국 강연 가 협회에서 영향력 있는 대중연설 가에게 주는 상입니다. 그 내용은 최고의 동기부여가, 또 자기개발과 성공 학의 대가에게 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도 성공적으로 살았고,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생의 의미를 부여해주고 삶의 동기를 격려해준 그런 사람에게 주는 특별한 상입니다. 이 상을 받은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매우 알려진 인물입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정상에서 만납시다’라고 하는 책을 쓴 저자입니다. 이름이 좀 특별합니다. 지그 지글러(Zig Zigler)입니다. 그가 75세에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면서 자서전을 썼습니다. 그 자서전의 마지막 결론 부분만 말씀 드립니다. 그 결론에서 그는 딱 한마디로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것은 감사뿐이었다. 감사 외에 다른 할 말이 없는 그러한 일생이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자신은 혼자서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천사가 나를 늘 지켜주셨다’ 하는 것을 거듭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한 가족들에게 특별히 감사했습니다. 딸과 아내에 대해서 ‘참으로 고마운 가족들이었다. 나를 참으로 행복하게 해준 귀한 동반자였다’고 그렇게 기술하고 있고 그 다음에는 이웃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참으로 좋은 사람들이었다. 참으로 내게 고마운 분들이다. 감사하고, 감사 외에 다른 말이 없다’ 그렇게 그의 인생을 자서전에 결론짓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4절에 고린도 교회를 생각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합니다. 사실 고린도 교회는 아주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전도도 잘하고 성경 지식도 참 많은 교회였으나 4개의 파로 싸움이 잦았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증거가 많아 누가 더 많은 증거가 있나 자랑하는 일로 늘 긴장이 있었습니다. 은사도 풍성하여 은사를 누가 더 많이 발휘하는가에 영향력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으로 중무장하여 곧 오실 주님 앞에 충성과 헌신의 경쟁이 심화된 교회였습니다. (본문 5절부터 7절)

그러나 그 문제를 충분히 알지만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며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기술합니다.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문제가 많은 교회 이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람이 가리울 수는 있으나 그 은혜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를 가리우고 혹은 못 보는 것은 자신의 문제이지 하나님의 은혜가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래서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희 안에 여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고린도 교회입니다. 우리 벧엘교회도 여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아멘!

여러분 가정도 때로는 문제가 많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가정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것을 못 보고 경험할 수 없는 우리의 연약함(때로는 나태함)이지 하나님의 은혜가 떠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 중요한 사실로부터 고리도 전서는 시작합니다.

찬양: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