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24일(화)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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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2장> 노득희 목사

제목

12장을 한 번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명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름을 읽으면 좀 지루하시지요? 만약 나와 내 가족의 이름이 나온다면 너무 기쁘겠지요? 성경의 관심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죄인” 곧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하는 사람이 참 중요하지요. 그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져 있는 것이 구약이며 완성한 이야기가 신약인 것이지요. 사람의 이름이 나오면 하나님의 마음을 자꾸 기억해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고 기록하시고 싶어하는 하나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의 이름도 부르시고 싶어하시고 친밀해지고 싶어하시며 풍성한 생명을 주시고 싶어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아는 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느헤미야 한 사람을 부르셔서 성벽 성문을 완성하게 하시고 이제 봉헌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봉헌식이 좀 늦었습니다. 수문 앞 광장 말씀 부흥, 회개의 역사 그리고 하나님 앞에 언약갱신의 결단을 이루는 인봉식을 다 하고 이제야 봉헌 식을 합니다. 그러니 단순히 성벽을 쌓는 것 문짝을 좋은 자재로 든든히 달아 걸어 잠그는 것의 외형적 완공보다 이스라엘 내면의 하나님 앞에 무너진 성전 성벽 성문을 새롭게 건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봉헌식에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각처에 흩어진 레위 사람들을 찾아 데려 오는 것입니다. 봉헌식에 중요한 것이 건물이 아닙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레위지파 제사장을 찾습니다. 봉헌식의 주인공은 성벽이 아닙니다. 느헤미야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고 예배하는 것이 중심입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레위인을 찾아옵니다. 거룩을 채우는 것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감사 즉 예배를 드려야 하며 사람들이 노래해야 하며 사람들이 악기를 다루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성안에 즐거움이 충만해야 합니다. 봉헌식입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결례를 따라 몸을 정결하게 합니다. 성벽 성문을 정결하게 합니다. 그리고 두 그룹으로 나누어 마치 지성소 안 법괘 위 두 그룹의 형상처럼 성벽을 올라 감사 찬송하며 즐거이 성벽을 반 대 방향으로 돕니다. 감사 찬송 소리가 예루살렘 성 안에 가득합니다. 자도자를 다라 악기와 노래와 어우러진 행렬은 장관이었을 것입니다. 모두 다 한 마음입니다. 장관입니다. 바라만 보아도 너무 기쁘고 영광스러운 천국 잔치의 한 마당이 펼쳐진 것입니다.

이 두 그룹은 하나님의 성전 앞에 모였습니다.

43절은 이 절정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성벽의 크기, 웅장함, 문의 위용, 장식 그리고 사람의 치적은 없습니다. 부녀와 어린아이까지 다 함께 즐거워 하는 예배가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이 즐거워 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예배로 하나가 되어 즐거워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 공동체입니다. 그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습니다. 하나님 보좌와 이 세상 땅 끝까지 들리게 됩니다.
 
벧엘 가족 여러분 코로나 바이러스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언젠가 반드시 이 재앙은 막을 내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큰 즐거움의 예배를 드리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날만 손 꼽아 기다리는 잘못을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각 가정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제사장 레위인이 생업을 찾아 예루살렘 성전을 벗어나 세상속에 숨어 지내는 모습으로 남겨지면 안 됩니다. 성전이 허물어 지고 성벽이 황폐해지며 성문이 무너져 내리는 거룩의 상실을  당연한 듯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있는 곳에서 성도로 부르신 하나님을 바라보시며 믿음의 역사를 순종하셔야 합니다. 선한 능력으로 하루하루를 믿음의 기대를 하게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시고 그를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우리의 성전과 성벽을 세워주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우리의 삶이 거룩하게 세워집니다!
 
저는 어제 하루를 본 훼퍼 목사님이 감옥에서 사랑하는 여인 그리고 어머니께 마지막으로 쓰신 시를 찬양으로 만든 “선한 능력으로”를 들으며 기도했습니다. 마음속 깊은 감동과 확신으로 여러분 모두를 지켜주실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벧엘 가족 모두를 떠 올리며 기도했습니다.
 
오늘 하루 이 찬양을 꼭 반복하여 들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하심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찬양

선한 능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