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8일 (화)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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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4:1~25>  노득희 목사    
 
9월 첫 주 연휴를 잘 보내셨는지요? 캠핑도 다녀오고, 이사 짐도 꾸리고, 자녀들 학교 갈 준비도 하시고, 연휴지만 일터의 현장에서 땀 흘리시고, 교우들과 낚시도 다녀오고 혹은 별 특별한 일 없이 집에서 일상을 보내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러분과 늘 함께 하시고 사랑하시는 분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은 어떤 기적과 사건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가운데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고린도 전서를 읽겠습니다. 14장입니다. 한 예를 소개해드리며 시작하지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5세기 이탈리아가 낳은 유명한 화가이고, 조각가이며, 건축가이자 과학자입니다. 그의 나이 43세 때 일입니다. 화가로서 완숙했을 때 이탈리아 밀란의 두도빙코공이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의 모습을 화면으로 그려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부탁을 받은 그는 온갖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을 완성했습니다. 12제자를 세 사람씩 무리지어 놓고 중앙에는 예수님이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오른손에 잔을 들고 계신 예수님의 양쪽에는 제자들이 셋씩. 그러니까 예수님 오른쪽에 제자 6명, 왼쪽에 6명 그려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으레이 그렇듯이 절친한 친구를 불러 그림을 보여주며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림을 본 친구는 깜짝 놀랐습니다. 최대의 걸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예수님 손에 들려진 은컵이 어찌나 섬세한지 그 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붓을 들고 컵을 지워버리는 것이 아닙니까? “이 그림에서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어떤 것도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어떤 것이라도 우리의 우상은 될지언정 신앙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면서 사랑을 추구하십시오. 신령한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특히 예언하기를 열망하십시오.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말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그것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는 성령으로 비밀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언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는 덕을 끼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합니다.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에게만 덕을 끼치고, 예언하는 사람은 교회에 덕을 끼칩니다. 여러분이 모두 방언으로 말할 수 있기를 내가 바랍니다마는, 그보다도 예언할 수 있기를 더 바랍니다. 방언을 누가 통역하여 교회에 덕을 끼치게 해주지 않으면,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보다, 예언하는 사람이 더 훌륭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서 방언으로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침을 전하는 방식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내가 그 말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나는 그 말을 하는 사람에게 딴 세상 사람이 되고, 그도 나에게 딴 세상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성령의 은사를 갈구하는 사람들이니, 교회에 덕을 끼치도록, 그 은사를 더욱 넘치게 받기를 힘쓰십시오. 그러므로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그것을 통역할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내가 방언으로 기도하면 내 영은 기도하지만, 내 마음은 아무런 열매를 얻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나는 영으로 기도하고, 또 깨친 마음으로도 기도하겠습니다.

나는 영으로 찬미하고, 또 깨친 마음으로도 찬미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 그대가 영으로만 감사를 드리면, 갓 믿기 시작한 사람은, 그것이 무슨 뜻인지를 알아듣지 못하므로, 어떻게 그 감사 기도에 “아멘” 하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대가 훌륭하게 감사 기도를 드린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는 덕이 되지 않습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 누구보다도 더 많이 방언을 말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러나 나는, 방언으로 만 마디 말을 하기보다도,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위하여 나의 깨친 마음으로 교회에서 다섯 마디 말을 하기를 원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생각하는 데는 아이가 되지 마십시오. 악에는 아이가 되고, 생각하는 데는 어른이 되십시오. 율법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방언을 하는 사람의 혀와 딴 나라 사람의 입술로 이 백성에게 말할지라도, 그들은 나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방언은 신자들에게 주는 표징이 아니라 불신자들에게 주는 표징이고, 예언은 불신자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온 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서 모두가 방언으로 말하고 있으면, 갓 믿기 시작한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 들어와서 듣고, 여러분을 미쳤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모두가 예언을 말하고 있으면, 갓 믿기 시작한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 들어와서 듣고, 그 모두에게 질책을 받고 심판을 받아서, 그 마음 속에 숨은 일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엎드려서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참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운데 계십니다” 하고 환히 말할 것입니다.
 
즉 바울은 고린도교회에게 방언은 자신에게 유익하고 예언은 교회에 덕을 끼치니까 예언하라고 권면하고 방언을 하여 무슨 말인지를 모르면 피리나 거문고가 제대로 소리를 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쓸모가 없는 것이니 남을 가르치기 위해서 일만 마디 방언으로 하는 것보다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고 지혜는 어린아이가 되지 말고 장성한 자가 되라고 하고 질서 있게 방언과 예언하여 거짓 예언이 침투하지 못하게 하라고 합니다
 
은사를 마무리 하며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교회에 덕을 끼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결론으로 강조합니다. 사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 자랑으로 삼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것이 있습니다. 교회에 덕을 끼쳐 그리스도의 몸을 유익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이요 죄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예언입니다!
 
교회에 덕을 끼치면 항상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될 것입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찬양:

주 품에 품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