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9일(수)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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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린도전서 14:26~40>  노득희 목사    
 
벧엘교회 성도 여러분 평안한 밤 보내셨는지요? 계절이 바뀌면서 영혼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특별히 가을을 힘들게 맞이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힘이 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품어 넉넉히 이겨내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14장 후반부를 묵상합니다. 초대교회는 어떻게 예배를 드렸을까요? 고린도 교회의 예배를 26절을 보면 대강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예배는 지금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그 형식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꼬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26절) 여기서 ‘모일 때’란 말은 예배를 드리려고 모일 때를 가리킵니다. 당시의 예배는 지금처럼 어떤 형식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예배가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 성도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자기가 받은 은사를 기초로 그 예배에 참여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배를 드릴 때 찬송시, 가르치는 말씀, 계시, 방언, 방언 통역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각자가 받은 은사를 따라 예배에 참여할 때 특히 심각한 문제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은사를 과시하며 자랑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시기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러한 문제점들이 예배에도 나타났던 것입니다. 매우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그렇게 맘껏 예배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생각했으며 매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고린도 교회의 예배를 바로잡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질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드려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34절에 여자들에 대해서 교회에서는 잠잠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여자 분들 날 벼락 같은 말씀이시지요. 이 구절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성경은 왜 여자들을 차별하느냐고 따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여자들의 사역의 문제를 다루려고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예배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있으며, 그것도 특히 예배시간에 은사를 사용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단순히 여자들이 교회에서 일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문제되었던 여자들의 태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은사 받은 여자 성도들이 주로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많이 떠들어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가 무질서하고 혼란스럽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바로 그러한 여자들을 책망하면서 자중하고 절제할 것을 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여자들을 차별하는 말씀이 아니라 예배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에 대한 책망이며 교훈입니다. 지금도 예배를 무질서하게 만드는 행위는 참으로 부끄러운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이 매우 영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자기들 마음대로 행동했으며, 하나님 말씀이 자기들에게만 임한 것처럼 교만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 멋대로 은사를 사용하여 예배를 망쳐놓고도 자기들이 하나님 뜻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교만을 책망하고 있습니다(36절). 그리고 가장 영적인 태도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은사 받은 사람들에게 절제할 것을 명령했다고 해서 은사를 금지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예언하기를 사모하고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고 했습니다(39절). 은사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절제하면서 열심히 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섬기도록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함부로, 자기 맘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다시 한 번 은사를 사용하는 중요한 원리를 기억합시다. 사랑을 따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 덕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며 질서대로 해야 합니다. 아멘!

찬양: 

우릴 사용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