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6일(목)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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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14:22-31 전재준 목사  

  1. 예수께서는 마지막 만찬에 제자들에게 떡을 가지시고 축복하시고 떼어 주시면서 나의 몸이라 하셨습니다.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신 후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이후 감람산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다고 예수님께 자신합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라 말씀하시지만, 베드로는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며 힘있게 대답합니다.

  3. 많은 사람들이 주를 따르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막상 고난과 시련이 닥쳐오면 그 고백이 무색해질 정도로 주님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마음이 평온할 때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겠다고 다짐했지만 어려움이 자신에게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믿음은 온데간데없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4. 은혜를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기꺼이 몸과 피를 주셨던 예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은혜가 충만할 때 그 어떤 어려움도, 그 어떤 고난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은혜를 잊지 않을 때 고난가운데 오히려 그 사랑이 더 깊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5. 어느 청년과 통화 하다가 청년이 말하기를 자신의 인생에 이렇게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고 대학들이 문을 닫는 상황을 경험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합니다. 두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특하게도 그 두려움 가운데서 오히려 주님과 가까워지고 주님을 더 의지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를 아는 자의 모습입니다.

  6. 앞으로 2주간 온타리오 주정부의 방침에 따라 교회도 출입이 잠정적으로 중단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마저도 어렵게 드리던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목회자들이 분주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모습이든지 그 은혜를 향한 우리의 예배는 계속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청년의 고백처럼 어려운 상황에 주님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향한 우리 벧엘 가족들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8:35,37)

묵상해봅시다

  • 사순절 기간입니다.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예수님의 몸과 피를 묵상해 봅시다
  • 나는 베드로처럼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었나요?
  • 오히려 어려울 때에 주님과 가까워지게 된 일들이 있었다면 생각해 봅시다.

함께 찬양해요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 (마커스워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