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7일(금) 벧엘 Q.T.

✔벧엘QT 전체보기

막14:32-42 전재준 목사

  1. 마지막 만찬이 끝난 후 예수님과 제자들은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게 됩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따로 데리고 가실 때에 심히 놀라고 슬퍼하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마지막을 앞두고 예수님은 세 제자들에게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십니다. 예수님은 땅에 엎드리어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기를 구하시며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시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시기를 간구하십니다.

  3. 그러나 제자들은 그런 예수님을 위해서 중보하지 못하고 잠들어 버립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시고 깨어 기도하라 하시지만 육신의 연약함을 누구보다 아시기에 안타까워 하십니다.

  4.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인간으로 오셨기에 인간이 느끼는 고통과 두려움을 고스란히 느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실 때에 먼저 인간적인 두려움이 있음을 솔직하게 하나님께 아뢰셨습니다. 마음을 감추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운데 마지막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간구하셨습니다.
     
  5.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의 기도가 우리에게 본이 됩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어려움도 두려움도 하나님께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숨길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소원과 간구를 하나님께 아뢰되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기도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6. 때론 육신이 지쳐 더이상 기도할 힘이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또 그러한 이유들이 기도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육신이 피곤하다고 해서 시험과 유혹이 쉬거나 그치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환난가운데서 시험에 들지 않는 비결은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7. ‘기도해야 할 때’에 잠들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지금이 우리 벧엘교회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다만 우리의 평안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내 건강,내 가정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세계가 전염병으로 얼룩지고있는 이때에 ‘주여 이땅 고쳐주소서’ 라고 기도하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이런 기도가 우리 벧엘교회 모든 성도님들 가운데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대하7:13-14)

묵상해봅시다

  • 고난 앞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무엇 이였는지 생각해 봅시다.
  • 혹시 여러분의 기도를 방해하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도는 무엇인지 고민해 봅시다.

함께 찬양해요

나의 백성이 (제이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