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8일(수) 고난주간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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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준 목사

‘십자가를 기억해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일4:9-10)

  1. 십자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의미를 되새겨본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죄가 없으셨기에 형벌의 의미로 십자가를 지실 의무도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을 피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5장6-10절 사이에 예수님의 십자가 의미를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2.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롬5:6)
    인생의 많은 문제들 앞에 우리는 연약해 질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들 가운데 낙심하고 낙망합니다. 더 이상 기도할 수 없을 만큼 부끄럽고 답답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고, 더 이상 그러지 않겠노라 다짐하지만 같은 죄의 반복으로 인해 자책하며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넘어져도 기도할 수 있음은 십자가로 인함입니다.
  3.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롬5:8)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다들 이야기합니다. 그 사랑의 최고의 표현은 무엇으로 나타내셨을까요? 바로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하나님이 계심을 느끼지 못할 때, 또 계신다고 할지라도 먼 곳에 계시며 더 이상 내 인생에는 개입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십자가를 기억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묵상함으로 그 사랑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커플링이나 목걸이 등을 선물하는 이유는 뭘까요? 사랑해서 입니다. 볼 때마다 생각나게 하는 것입니다. 큰 의미가 담긴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살아생전 어머니의 반지, 돌아가신 할머니의 목걸이 등등…따라서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을 때 나와 더 이상 함께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우리를 향한 최고의 사랑의 표현인 십자가에 기억해야 합니다.
     
  4. 곧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에…(롬5:10)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관계가 중요하단 말이기도 합니다. 관계의 단절만큼 불편하고 괴로운 것이 없습니다. 잠깐 스쳐가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직장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또는 가정에서 계속 얼굴을 맞댈 수밖에 없는 경우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에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들어 남몰래 울기도 하고 다른 관계속에서 위로를 얻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세상 관계도 중요하게 생각할진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무엇보다 우리의 영혼이 평안하려면 창조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야 합니다. 그 관계를 바로 설수 있게 한 것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따라서 우리를 위해 화목제물로 드려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늘 생각하고 기억한다면 하면 관계까지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십자가 그늘아래 내 생명 내 소망이 있음을 고백하고 그 사랑에 감격하며 십자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묵상하는 벧엘교회 가족들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가 예수님께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지를 물었을 때 그분은 자신의 팔을 활짝 펴보이시며 죽으셨다’

무명의 그리스도인

묵상해봅시다

  • 십자가의 의미를 기억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들을 나누어 봅시다.
  • 고난주간입니다. 한 주간 ‘십자가’를 온전히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더욱 기도합시다.

함께 찬양해요

무엇이 변치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