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목) 고난주간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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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준 목사

‘십자가를 비춰봄’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갈6:17)

  1. 아무리 어두운 곳이라 해도 빛이 비춰지면 즉시 환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빛은 비춰지는 대상을 밝게 만드는 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빛으로 오셨습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십자가 흔적을 우리도 지녀야 합니다.
     
  2. 예수님의 십자가를 아는 성도라면 그것이 단순한 사건이 아닌 나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것임을 또한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십자가로 생각하고 십자가를 통해서, 나와 세상과 사람을 비춰 볼 수 있어야 합니다.

  3. 나의 모습이 절망과 좌절뿐이라면 십자가를 비춰보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볼 때는 한없이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로 비춰본다면 나는 천하보다 존귀한 존재요 하나님의 자녀임을 다시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나의 삶에 예수님의 ‘은혜의 십자가’를 비칠때 나의 삶을 바라보는 눈이 소망의 눈으로 바뀌게 됩니다.
     
  4. 세상을 바라볼 때에 더 이상 정의가 없고 악함과 거짓만 보였다면 십자가를 비춰보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하시되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사랑하셨던 그 주님의 십자가… 인류의 모든 죄를 위해 기꺼이 지셨던 예수님의 십자가를 세상을 향해 비춰본다면 세상은 전도의 대상이요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품고가야 하는 곳임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어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대속의 십자가’로 비칠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사랑의 눈으로 바뀌게 됩니다.

  5. 사람을 바라볼 때에 실망과 미움이 있다면 십자가를 비춰보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특히 믿었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이나 다툼으로 인하여 실망하기도 하고 그로인해 미움밖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이제 그 사람을 향해 십자가를 비춰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 그들을 위해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라며 중보 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용서하신 주님. 이처럼 사람을 향해 예수님의 ‘용서의 십자가’를 비칠때 나또한 그들을 바라보는 눈이 용서와 용납의 눈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이 십자가를 비춰보는 삶이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십자가를 일종의 순교로 생각하지 말라 그것은 지옥의 권세를 뒤흔든 최고의 승리였다.’

오스왈드 챔버스

묵상해봅시다

  • 예수님의 십자가를 비춰볼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 고난주간입니다. 한 주간 ‘십자가’를 온전히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더욱 기도합시다.

함께 찬양해요

주 나의 왕 (예수전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