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5일(수)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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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16:9-20 전재준 목사

  1.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증명할 수 없는 사실을 듣는 것만으로 믿는 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볼 때 부활의 사건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복음과 부활의 역사는 사람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2. 부활하신 예수님이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 주신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셔서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게 하셨으나 제자들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도 나타나셔서 부활의 소식을 알리셨습니다. 그 두 사람도 다른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알렸으나 그들은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3. 아마도 그들은 막달라 마리아나 두 제자가 예수님을 간절히 사모한 나머지 헛것을 보았거나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것은 이성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 없음과 완악함을 꾸짖으시며 이제는 믿고 복음을 전하라 당부 하십니다.

  4.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말씀을 뛰어넘는 맹신이 되어버리면 안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부활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들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것을 두 눈으로 본적이 있었던 사람들이였습니다. 구약의 말씀을 통해서도 과부의 아들이 살아난 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미 예수님은 그들에게 자신이 고난당하실 것과 삼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5. 하지만 제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이성이 더 지배적 이였습니다. 심지어 그 손에 못 자국을 보고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보지 않고서는 믿지 아니하겠다고 까지 합니다.(요20:25) 이런 제자들의 모습을 볼 때 혹시 우리의 모습도 제자들과 같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다른 것은 다 믿겠는데 동정녀 사건이나 부활만큼은 믿지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이성적으로 도저히 말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앙생활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분별하는 것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일이지만 그것이 모든 것이 가능하신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일수는 없습니다.
     
  6.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내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생각은 나보다 깊고 높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성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우리를 주장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온전히 설 때에 비로소 주께서 당부하신 복음을 가지고 세상 속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이 이성의 힘 보다는 말씀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주의 자녀 되시길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55:8-9)

4개월 동안 마가복음을 함께 나눴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부터는 디도서와 야고보서 말씀을 이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묵상해봅시다

  • 나의 삶은 이성이 지배적입니까, 말씀이 지배적 입니까?
  • 나의 생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사건들이 있었다면 함께 나눠봅시다.
  •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더욱 기도합시다.

함께 찬양해요

그의 생각 (조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