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1-11 전재준 목사
-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유대 그리스도인으로 이루어진 교회들을 향해 쓴 편지입니다. 당시 이들은 유대주의자들로부터 많은 고난과 핍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야고보는 교회를 향해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온전함을 이룸으로써 상황을 헤쳐 나가라고 권면합니다.
- 야고보는 이 땅에서 믿음과 시련이 서로 연결됨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성도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겪는 많은 어려움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믿음으로, 인내하여 이겨낼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바울 또한 로마서에서 인내가 주는 유익, 즉 인내는 시련을 이겨 내는 힘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소망으로 이어진다고 소개하였습니다.(롬5:4-5)
- 누구나 원치 않는 환난이 닥치면 슬프고 고통스러운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여러 가지 시험이나 어려움을 만났을 때 오히려 믿음으로 기쁘게 여기라고 권합니다. 당장은 시험이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믿음으로 이를 잘 견디고 이겨내면 인내의 열매를 맺게 되어 이보다 더 큰 시련이 온다 해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때 성도가 행해야 할 일 가운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지혜가 부족하다 느껴질 때 하나님께 구하면 반드시 주신다고 가르칩니다. 이 때 의심이 드는 사람은 두 마음을 품는 사람이라고 경고합니다. 우리 가운데 어려운 것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유례없는 일들로 온 세계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믿는 자들로써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세상 사람들처럼 걱정과 근심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기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하여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배당에서 함께 드렸던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 것 이였는지, 함께 밥을 먹으며 친교의 시간을 갖던 것들이 얼마나 행복이였는지, 서로 안아주고 악수하며 안부했던 일들이 얼마나 귀한 것 이였는지 말입니다. 바라기는 이런 소중함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별히 말씀처럼 인내 또한 주안에서 온전히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그 동안의 나의 믿음이 평온하고 행복했던 때만이 아니라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히 서있는지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 시련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요동치는 바다가운데 있을 지라도 우리 하나님 함께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바다를 가르실 것입니다. 설령 바다가 갈라지지 않는다 해도 그 위를 걷게 하실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나아가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4:17)
묵상해봅시다
- 시련이나 고난당할 때 나의 태도는 어떠한가요?
- 더 이상 믿음이 없어 두려워질 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더욱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