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4장 1~8> 노득희 목사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4장 전반부를 다시 묵상하려고 합니다. 묵상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묵상을 명상으로 쉬이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묵상은 그 말씀을 붙잡고 끙끙 씨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애쓰고 그 말씀을 살아내려고 온 몸으로 체득하는 것을 묵상이라고 주일 설교에 알려드렸습니다. 그렇게 경험되는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살아있는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 2절에 오늘 주목할 말씀은 “가감 하지 말라” 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말씀(규례,법도)을 가감하지 말라. 이 말씀을 왜 하실까요? 광야에서 죽어간 출애굽 1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다가 불순종하여 다 멸망했기 때문입니다. 가감은 누가 하는 것이지요? 자의적 판단으로 명령을 받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가감을 하는 이유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나서 두려움에 빠진다든지 나라면 이렇게 하지 않을 거야 라고 하는 자기 교만 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성읍과 거대한 사람들을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너무도 두려운 나머지 하나님의 말씀을 감해버리고 우리는 다 죽게 되었다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절망에 몰아 넣었습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은 것을 임의대로 더해서 아말렉 왕 아각을 사로 잡아오고 과 살진 소를 죽이지 않고 데려왔다가 왕권을 잃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감하여 얻게 된 결과의 대표적 사례들입니다. 교회에서 간혹 하나님 말씀 외에 것을 가감하여 교회를 운영하려고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자기 지혜, 지식, 경험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결과는 분쟁 분열 다툼 정죄로 나타납니다. 하나님 말씀에 가감 없이 순종하면 평강, 희락, 의 가 나타납니다. 계시록 22:18,19을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광야2세 이스라엘 백성의 살길이 어디에 있는지 4절에 모세는 명확하게 말합니다. 여호와께 붙어 있으라고 합니다. 그것이 살 길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내가 길을 찾고 진리를 찾고 생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예수에게 붙어 있는 것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께 붙어있는 싸움입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말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통해 영광을 나타내시도록 그 분께 나의 삶을 드리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에게 붙어 있는 것이 살 길입니다. 오늘도 어디에 붙어 있을 것인가? 깊이 생각하시고 예수에게 붙어 있는 삶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요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