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11장> 노득희 목사
다윗은 누구인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다윗, 하나님의 법괘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며 춤을 추며 찬양한 예배자, 온 마음을 다해 성전을 짓고 싶었던 사람, 동서남북 정복 전쟁을 승리한 사람,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사람… 사무엘 하 에서만 간추린 그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11장에 들어서 다윗은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가장 절정의 시기가 아닌가! 믿음 용기 덕 신실함. 한 아름다운 여인 앞에 다윗도 넘어질 수 있는 죄인임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자 없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 예수는 다윗을 위하여도 오셔야만 한다. 오늘 다윗을 통하여 우리가 얼마나 은혜가 필요한 죄인인가를 깊이 통감하여야 합니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일로도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이 아무리 흠이 없어 보여도 다윗인 것입니다!
<1~5> 우리 삶에서 죄의 유혹은 항상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해가 바뀐 새해 초 이스라엘은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약 50세쯤 되었을 때 나라에 큰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요압과 그 신복과 싸울 수 있는 모든 남자들을 전장에 보냈습니다. 전장은 여전히 승전가를 보내옵니다. 그런 때에 다윗은 예루살렘에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본문 2절 말씀을 보십시오. “저녁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저녁 시간에, 가족들과, 아내와 함께 있어야 할 시간입니다. 아니면, 전쟁을 하는 군사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시간입니다.
혼자서 왕궁 지붕 위를 거닐다가 밧세바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은 참 좋은 시간이면서도 위험한 시간입니다. 자유가 주어진 시간이며 보는 사람 없어 무엇을 해도 허용이 가능한 시간입니다. 홀로 있는 시간을 하나님 앞에 어떻게 보내느냐가 영적 실력이라고 합니다. 동의합니다. 여러분은 아무도 없는 홀로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십니까?
제어장치 와 절제의 주변경계가 무너진 다윗은 그 여인을 불러옵니다. 왕적 권위는 힘을 갖고 있으며 그 힘을 이용하여 그 여인과 동침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힘을 자기 사욕을 위하여 사용하는 범죄를 하게 됩니다. 사방에서 보는 사람은 없는데 하늘에 눈이 있음을 정욕(범죄)의 순간에는 망각하게 됩니다.
<6~13> 죄 해결. 율법에 정통한 다윗은 이것이 큰 죄인 것을 알았을까요? 아는데 모릅니다. 죄에 깊이 빠져있을 때는 모릅니다. 그래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습니다. 계책입니다. 죄를 은폐하고자 세운 책략은 어려움에서 도피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겸손히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인도를 신뢰하는 대신, 다윗은 그 문제를 자신의 손에 쥐고 있음으로 죄에 죄를 더하게 하고 계속 자신을 더 큰 어려움에 빠뜨리게 됩니다.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전장에서 불러 집으로 가서 여행의 피로와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라고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 그의 아내에게 보냄으로 다윗은 확실하게 우리아를 속이고 간음하여 생긴 그 아이가 우리아 자신의 아이라고 믿도록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러나 우리야 어떠한 환경에서도 정직하고 올바르게 행하려는 충성스럽고 강직하며 양심적인 군인임을 나타냈다. 다윗과 대비되는 우리아의 충성을 아주 강렬하게 성경은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충성스러운 종 우리야 입니다.
<14~27>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다. 이 한편의 막장 드라마 같은 사건은 이렇게 결론이 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다. 결국 우리아는 다윗의 계책에 죽고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됩니다. 사건은 이렇게 끝이 나나 싶은데 드라마는 반전이 반드시 있지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다. 하나님은 반드시 바로 잡으십니다. 쓰러진 다윗 그러나 쓰러진 줄 모르고 버티는 다윗을 찾아가셔서 야곱의 환도뼈를 치듯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로 잡으십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면 그 악을 선으로 바꾸시기 위해 일하십니다. 지금 하나님은 여러분 삶 한 가운데서 성령으로 일하십니다. 바쁜 일상 복잡한 일상 가운데 오늘 짬을 내어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것은 없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