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7:2~7> 노득희 목사
성도의 영광과 책임
오늘 고국은 한 가위, 추석입니다. 감사를 한 아름 안고 고향으로 가는 날이지요. 한국식품점에 가면 송편을 보며 그 정취를 느낄 수 있으나 우리는 추수감사절에 더 익숙해져 있습니다. 감사주일에 감사를 한 아름 안고 교회 가는 모습이 마치 천국 본향으로 가는 길을 연상하게 됩니다.
오늘 성경 본문으로 새벽을 시작합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처음 편지를 보낼 때 교회의 문제들로 인하여 책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바울의 책망 권면을 좋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반발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책망할 자격이 있냐? 반발이 나왔습니다.그 반발은 바울을 인신공격 하고 사도성을 의심 비난하기에 이릅니다. 바울은 디도편에 눈물의 편지를 보내고 기다립니다. 드디어 디도가 옵니다. 기쁜 소식 참으로 위로가 되는 결론을 선물로 가져옵니다. 본문의 표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로 표현되었지만 핵심은 나의 책망은 잘 잘못에 관한 것 아니다. 또한 누가 잘했나의 싸움도 아니다. 너희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던 것도 아니다. 우리는 다 그리스도 예수를 통한 은혜를 받아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또한 그의 동역자의 영광을 받은 성도다. 이 영광의 직분이 오해되고 남용되고 헛되이 기회를 놓치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것이다. 너희에게 주어진 이 영광의 기회가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하고 명예스러운 것 인줄 알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울의 마음이었습니다. 이 마음을 기쁨과 위로 가운데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바울의 마음을 좀 담아서 오늘 현실을 보기 원합니다. 교회가 많은 비방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안에 오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잘못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믿음을 가진 성도들 안에 안타까운 경향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교회 봉사 하지마, 욕이나 먹는데 뭐하러 해” 하고 점점 회피하고 숨어버립니다.
교회로서 그리고 성도로서 가야 할 길이 있고 해야 할 사명과 교인의 특권을 책임 있게 해야 하는데 점점 두려워 피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모이면 서로 보고 배우고 가야 하는데 욕을 안 먹고 틀리지 않는 것이 전부인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잘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것이죠. 원래 해야 할 일 사랑, 섬김, 돌봄, 전도, 용서, 화목, 권면해야 하는데 못합니다. 두려워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오는 육체의 일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점점 안 하는 것으로 갑니다. 우리가 책임지고 살아야 할 사명을 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비난, 비판, 정죄, 책임 떠 넘김이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참 속상한 것입니다. 비난 받지 않으면 되는 것으로 성도의 책임을 다하려고 합니다. 아니지요! 우리는 하나님 나라 영광 위하여 성도로 부름 받았습니다. 옳고 그름의 싸움으로 이 기회를 다 놓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가 비로소 깨닫고 회개하며 그 영광의 삶으로 돌아온 것을 바울은 너무도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중요한 메시지 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영광의 기회를 그 무엇으로도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 인생의 최고 가치인 것입니다.
그 누구도 이것을 방해할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우리 모두가 동역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의 현실을 자랑스럽게 영광스럽게 살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즐거움 특권 영광입니다. 현실 상황 조건이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하게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