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2일(금)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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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7:8~16> 노득희 목사

구원에 이르는 근심

우리에게 새 날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 단어는 근심입니다. 근심에 대하여 말씀을 공부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두 가지 근심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는 자신의 행위가 하나님의 판단에 합당한 것인가를 생각하여 자기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돌이킴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근심 이라고 합니다. 이 근심에 대해 신학자 매튜 헨리박사는 죄에 대한 근심이요 하나님의 은총을 저버린 행위에 대한 근심이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분노하고 원한을 품으며 자기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애쓰는 근심으로서 이 근심의 결과는 좌절을 낳고 삶을 포기하는 자기 파괴적인 상황으로 발전하다가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근심 입니다. 고린도교회 초기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바울의 편지를 통해서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 곧 구원에 이르게 하는 근심을 진단하는 7가지 증상에 대해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1)먼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성도를 간절하게 합니다. 이것은 성도가 자신의 잘못된 것들에 대해 그 심각성을 진지하게 의식하고 그것들을 바로잡고자 하는 열심에서 오는 것으로 기도가 간절하게 되고 은혜를 간절하게 사모하는 것입니다.

기생 라합의 간절함은 멸망의 여리고에서 그의 가족을 건져 내게 했고, 수로보니게 여인의 간절함은 그 딸을 흉악한 귀신들림에서 구원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막 7:26) 우리의 영적 간절함이 나 뿐만 아니라 가정과 이웃과 나라를 살리는 것입니다.

(2)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성도를 변증하게 합니다. 잘못한 것을 덮고 감추기 위해서 변증(변명이 아닙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입장에 대해 탄원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로 인해 오해 받는 그리스도를 변호하고 교회를 변호하고 복음을 변호하고 성도를 변호하게 됩니다.

(3)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성도를 분하게 합니다. 잠깐 깨어있지 못하여 죄지은 것이 분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하지 못한 것이 분하고 기도하지 못하고 허둥댄 것이 분하게 합니다.

(4)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성도를 두렵게 합니다. 내 의의 옷은 더럽혀지지 않았는가? 내 등에 기름은 떨어지지 않았는가? 나 때문에 주님의 영광이 가려지지는 않았는가? 이 두려움이 자신을 넘어지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주님을 더욱 붙잡게 한다는 것입니다.

(5)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성도를 사모하게 합니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근심 때문에 더욱 은혜를 사모하고 주님을 사모하게 됩니다.

(6)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성도를 열심 있게 합니다.  세상의 근심은 포기하게 만들고 주저앉게 만들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주와 교회에 대한 열심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7)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자신을 벌하게 합니다. 이 근심은 자신이 조금 더 말씀대로 살지 못했음을 늘 책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벌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자기 자신을 벌하고 자책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근심은 우리를 깨끗하게 만들고 그리스도에게로 더욱 인도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유익하게 하는 근심이 있네요! 그리스도의 제자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하는 것이 너무 좋겠습니다. 샬롬!

찬양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