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20일(화) 벧엘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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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장1절> 노득희 목사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

오늘 부터 고린도서를 마치고 구약으로 눈을 돌려 느헤미야서를 공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느헤미야서는 특별히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성실하게 사역을 하다가 지치고 곤하여 좀 쉬고 싶을 때 많은 도전이 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을 채근하고 확실한 믿음에 서서 환경을 이기고 포기하지 않으며 우리의 달려갈 길을 잘 달려가기를 기도하는 간절함으로 첫 장을 엽니다.
 
1절에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고 시작을 합니다. 느헤미야의 아버지 이름이 자랑스럽게 첫 단어로 언급됩니다. 그러나 아버지 이름의 언급은 그것으로 끝이 납니다만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합니다. 그것은 느헤미야라는 이름의 뜻을 알면 확실해 집니다. 느헤미야 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가 위로해 주셨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아마 하가랴가 지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느헤미야 시대의 연대기를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느헤미야가 활동하던 시기는 주전 450년 경 입니다. 그럼 유다가 멸망하여 바벨론 포로로 잡혀온 첫 해가 605년 경이니 150년 후인 것입니다. 포로세대로 5대가 내려온 후이니 완전히 페르시아 사람이 다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페르시아에서 성공하여 술 맡은 관원 직으로 있습니다. 우리도 이민자로 캐나다에 살다 보니 1세, 1.5세, 2세, 3세를 현실에서 보고 있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세요? 언어 종교 문화 가족 관계 등 조금 상상이 가실 것입니다. 5세대인 느헤미야에게 포로4세대인 하가랴가 여호와가 위로해 주셨다 라고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대단하지요. 놀라운 일입니다. 하가랴의 3대 선조가 비록 포로로 시작된 비참한 운명이지만 반드시 잊지 않고 붙들어야 할 중요한 것 “여호와 신앙”에 실패하지 않은 것입니다. 5대가 가도록 신앙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온 조상들의 열심이 돋보이는 그리고 하나님이 눈 여겨 보셨다는 증거를 1절에서 찾아 볼 수 있어 참 은혜가 되는 장면입니다.
 
우리교회는 다양한 분들이 계십니다. 이민 1세부터 3세까지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이름들을 살펴보면 David, Joseph, Matthew, Samuel, Peter, Paul 한글로 하은,주은,찬양,하민,온유 성경적 배경을 갖고 자녀들의 이름을 지어준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신앙이 5대를 가며 마침내 때가 되어 느헤미야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믿음의 용사를 키우시고 계신지요? 제 자신에게도 질문하게 되는 느헤미야서 1장 1절인 것입니다. 오늘 이 1절이 캐나다 이민 와서 사는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 가운데 종종 우리를 캐나다로 부르셔서 열방을 섬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잊어버리지 않기를 원한다는 내용을 많이 듣게 됩니다. $300불 들고 이민 온 1세대들은 목숨 걸고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선교를 무척 중요하게 여기고 달려왔습니다. 참 존경합니다. 그러나 2세 3세 역사를 더해가면서 점점 여호와 신앙의 열정이 식어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교회가 많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선순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녀들의 우선순위도 하나님 섬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하가랴 같은 분들의 헌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자녀들을 신앙으로 키우기 위하여 말씀과 기도에 전무 하는 부모들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여호와가 위로하셨다” 이 신앙을 다음세대에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려고 마음 먹고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며 우리 자손들 가운데 느헤미야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6:7>

찬양

너 어디 가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