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원주민선교 9월-10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창세기 21:1-2절

선교지 소식

1. 주일 아침 스페니쉬 교회에 도착할 때면 늘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습니다. 나무로 만든 계단이 썩고 갈라져 혹시나 어르신들이 튀어나온 못이나 나무에 걸려 넘어지진 않으실까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피터 목사님, 에디 그리고 선교사가 3일간 공사를 진행해 튼튼하고 견고한 계단을 완성했습니다. 앓던 이가 빠지듯 썩고 부서진 나무들을 하나 둘씩 빼내고 깨끗하고 반듯한 계단들로 채웁니다. 시키는 일을 척척 해내는 선교사를 보며 에디는 목수가 다 되었다며 선교사를 칭찬합니다. 사가목에 처음 왔을 때는 도구의 이름도 모르고, 경험도 전무했기에 이런 일들이 부담스럽기만 했는데 이젠 어깨 너머로 배운 실력을 한껏 발휘해 멋지게 공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램프까지는 끝내지 못해 아쉬웠지만 내년 사역으로 미루고 올 겨울을 보내려고 합니다.

중간 점검하는 에디                       
흠족해 하시는 피터 목사님

2. 코로나를 보내며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닫습니다. 피터 아울 목사님의 오랜 벗, 장로님 부부 그리고 집사님 가정이 런던에서 사가목을 방문하셨습니다. 3년 만의 일 입니다. 오고 싶어도 검문소가 있어 들어올 수 없었고, 병문안을 하려고 해도 만날 수가 없었기에 어느 때보다 깊은 감동과 특별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오랜 친구가 온다고 주디 사모님께서 만찬을 준비해 주셨고, 런던에서 구워오신 잘 익은 터키가 감사절의 의미와 방문을 더 특별하게 만듭니다. 목사님 가족과 이웃을 초대해 감사절 식사를 나눴고, 미리 준비한 파이를 원주민들과 나누며 그 동안의 그리움을 만남의 기쁨으로 채워나갑니다.

런던 식구들과 감사절 만찬 
서펀리버 감사절 파이전달

3. 서펀리버에 사는 존에게 최근 기쁜일이 생겼습니다. 지난 달부터 식당에서 음식배달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인구가 적어 일자리도 많지 않은 이곳에서 fulltime으로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새벽 5시부터 음식을 준비해 장거리까지 배달하며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요. 존을 알고 지낸 지가 벌써 7년인데 일을 본격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늘 예배의 자리를 지키며 기도한 것들에 응답해 주신 줄 믿습니다. 대다수의 원주민들이 평생 무직인데 존의 가정이 그 굴레에서 벗어나 일하고 예배하는 삶 살아가길 믿고 기도합니다.

4. 귀한 마음과 사랑을 가지신 집사님 가정과 함께 서펀리버 보호구역을 돌며 감사절 인사와 함께 파이를 전달했습니다. 큰 개들이 가는 곳마다 짖어 방문에 어렴움이 있었고, 마음이 척박해 문전박대 하는 가정들도 있었지만 그들역시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믿음으로 기도하며 그 땅을 위해 축복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서펀리버 땅을 위해 더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5. 주일 예배를 마치고 아이들과 공원에 갔습니다. 각양 색상의 단풍이 만들어낸 가을 카펫이 우리를 반깁니다. 한움큼의 단풍을 머리위로 던지며 분위기에 취해보고, 가을에만 볼수있는 연어 때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창조의 놀라움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선교사의 양손을 꼭 잡고 걷던 앰마와 루비가 학교보다 교회가 더 재미있고 좋다며 선교사를 미소짓게 합니다. 교회가 따뜻하고 사랑이 있는 공동체로 기억되기를 그리고 믿음의 씨앗이 움트기를 기도합니다.   

주일학교 단풍놀이
새로 등록한 앰마와 루비 자매  

기도제목

1. K가 약물중독으로 3년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약물의존을 줄이고 상한 몸과 영혼이 회복되도록                       

2. 11/5일 사역자 집회와 전도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상한 영혼을 고치시고 아름다운 동역이 일어나도록                               

3. 지난 한 주 김근주 선교사가 코로나 재감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교사 가정 건강 위해, 2023년 사역의 지혜와 방향성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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